무릎 뒤쪽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묵직하고 불편한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으로 넘기기 쉬운데요.
하지만 이럴 경우, ‘무릎베이커씨 낭종’이라는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무릎 뒤쪽이 불편하거나 붓는 증상이 반복되는 분들을 위해
무릎베이커씨 낭종이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를 알려드릴게요.
” 무릎베이커씨 낭종이란?”
무릎베이커씨 낭종(또는 베이커 낭종)은 무릎 관절 내부에 생긴 과도한 관절액이
무릎 뒤쪽(오금 부위)에 고여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흔히 ‘무릎 뒤 물혹’이라고 표현되며, 촉진 시 말랑하거나 약간 탄력이 있고,
무릎을 완전히 펴거나 굽힐 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왜 생길까요? “
무릎 관절 안에서 발생한 염증성 질환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퇴행성관절염, 반월상연골 파열, 류마티스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무릎 내부에 염증을 일으켜 관절액의 생성량이 늘어나게 되고,
이 액체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무릎 뒤쪽으로 쌓이면서 낭종을 형성합니다.
” 증상이 항상 심한가요? “
처음엔 대부분 통증 없이 단순히 멍울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릎 뒤쪽의 당김, 무릎 굽힘 제한, 종아리 쪽으로 뻗치는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크기가 커지거나 파열될 경우, 무릎 아래까지 붓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 어떻게 진단하나요? “
무릎베이커씨 낭종은 문진과 이학적 검사,
그리고 초음파나 MRI 촬영을 통해 정확한 위치, 크기, 원인 질환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두팔로정형외과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초음파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MRI를 추가로 시행해 단순한 물혹인지, 다른 연골 손상이 동반된 것인지를 구분해냅니다.
” 꼭 수술해야 하나요? “
초기 낭종은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질환(관절염 등) 치료, 소염제 및 주사 치료, 물리치료, 관절액 흡인
이러한 치료만으로도 낭종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거나 통증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낭종이 크거나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 수술적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두팔로정형외과에서는 불필요한 절개 없이, 관절내시경을 통해 원인 병변을 제거하고
낭종의 재발을 방지하는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시경 수술은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 속도가 빨라 흉터와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은 점이 특징입니다.
환자의 나이, 직업, 활동성 등을 고려해 보존적 치료와 수술을 비교해 결정하며,
수술 후에는 재활 치료와 관리법도 함께 안내드립니다.
” 무릎 뒤쪽이 불편하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
무릎 뒤쪽 멍울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불필요한 치료나, 재발을 막을 수 있겠죠.
무릎베이커씨 낭종은 ‘무릎에 물이 찼다’는 표현처럼 간단히 말할 수 있지만,
그 속에는 다양한 원인과 경과가 숨어 있습니다.
두팔로정형외과는 수부뿐 아니라 무릎 관절 질환에도 특화된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한 분 한 분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치료를 약속드립니다.
혹시 무릎 뒤 불편감이 계속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단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