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 전 만해도 손목터널증후군은 아는 사람만 아는 질병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각 종 수부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손목터널증후군도
덩달아 인지도와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무려 880,000 명으로 수부 뿐만이 아니라
모든 관절질환 중에서도 높은 수치다.
수 많은 환자, 증가하는 유병률 그리고 질병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도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것이 있으니 바로 질환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한 이해인 ‘인식도’ 이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손목터널증후군을 사무직의 직업병 혹은 단순히
손목을 조금 무리해서 생기는 근육통 정도로 알고 있을테니 말이다.
” 손목터널증후군은 사무직의 직업병? NO 엄마들에 직업병! “
손목터널증후군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사무직의 직업병’ 이라는 말이다.
실제 그럴까? 적어도 수부외과 임상경험과 의료기관을 운영하면서 겪은 필자의 임상경험을
기준으로는 크게 관련이 없었다. 그래도 오랜 고정관념으로 생겨난 인식에 변화를 위해
객관적인 심도있게 진행된 국외 저널에 보고된 자료를 준비했다.
Ms Lisa Newington이 발표한 Carpal Tunnel Syndrome and Work와 유사 관련
주제의 논문 결과를 보면 사무직에 직업병이라는 고정관념은 철저히 무너진다. 이 논문들은
직업유형과 손목터널증후군 간의 관계를 힘, 반복성, 근무환경, 작업 자세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해
증명해낸 것으로 결과에 따르면 사무직은 이들이 밝혀낸 높은 연관요인 중 해당되는 사항이 없다.
결과에 따르면 엔지니어, 목수, 생산직 노동자 등이 해당된다.
” 근육이나 인대, 힘줄 아닌 치명적인 신경이 손상된 것이다. “
일반적으로 정형외과 질환은 근육, 인대, 힘줄이 손상되어 찾는다고 생각한다. ” 신경손상 정도에 따른 선별적 치료적용의 중요성 “
손목터널증후근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본원에서는 세계수부외과학회(IFSSHM) 및 관련 SCI 저널에 발표된 Severity Grade와
임상적 증상, 환자의 생활/환경 요인을 종합한 총 4단계의
D.S.C(Dupalo Sensory classfication) 을 적용하여 보존과 수술적 치료를 구분하고 있다.
D.S.C 1~2 단계는 감각기능에 이상이 없거나 혹은 있더라도 간헐적이며
직업특성상 수부관절 활용이 적은 경우로 비수술(보존)치료를 시행한다.
이 치료는 단순 물리치료가 아니다. 치료 과정은 근간은 Hadn surgery and Rehabilitation과
JBJS 등에 게재된 최신지견의 프로토콜과 수부 구조물의 해부학적 특성과 생역학을
고려한 고정과 기능장비 치료로 진행된다.




